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화면
배우 이태곤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올해 초 있었던 폭행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앞서 이태곤은 지난 1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한 호프집 앞에서 이모 씨(33)에게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당해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태곤은 이 씨가 ‘쌍방 폭행’을 주장하면서 폭행 시비 논란에 휩싸였으나 정당방위 처분을 받아 누명을 벗었다.
이태곤은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처음 보도가 내가 악수를 안 해줬다고 잘못 나갔다”며 “상대방이 취해 보였고 느낌이 좋지 않아서 악수를 받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운 나쁘게 코뼈에 맞아서 피도 많이 났다”며 “(이 씨의 일행) 한 사람은 내가 못 움직이게 안고 있었다. 그때 어떻게 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가 때리면 지금까지 참은게 의미가 없어지고, 쌍방 폭행에 가해자로 몰릴 수도 있고 (치킨집) 아주머니가 ‘태곤 씨 때리면 안 돼 경찰 불렀어’라고 하셔서 끝까지 참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후 검찰에서 자신을 폭행했던 일행을 만났다면서 “정중하게 인사하더라. 술을 안 마신 상태로는 착해 보이더라”라며 “난 혐의를 벗었고 그 사람들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4일 온라인에 “멋진 분이구나 했는데 진짜 상남자였네요(jma0****)”, “이태곤 무지 멋있다(rlac****)”, “이태곤 덩치 보면 어디서 맞고 다니진 않을 몸인데 잘 참았네(casi****)”, “폭행한 놈들 절대 용서하지 마요(ghda****)”, “현명한 대처였다(bat1****)”, “끝까지 잘 참았네. 대단하다(nmc1*****)”, “참을성 대단(sibl****)”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