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의 잘못 때문에 홍의락 의원에게 상처를 주고 또 당을 떠나게 만들고, 그런 부분들이 아주 잘못된 일이었다.”(탈당한 무소속 홍 의원의 복당과 관련 지난해 4·13총선 당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에서 홍 의원을 탈락시킨 결정을 비난하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해양수산부의 이번 작태는 부처 이기주의의 극치다. 집권하면 해양경찰청은 독립시키고 해수부는 해체해 과거처럼 농수산해양부에 통합하도록 검토할 것이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세월호의 인양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두고 더 이상 해수부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지금 저희들이 결집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래서 지금은 구글 트렌드를 보면 문재인 후보와 같이 딱 붙어 있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적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1강 2중 구도에 대해 어떻게 받아 들이냐’는 질문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기호) 1번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바로 다음날부터 우리나라는 반으로 쪼개진다. 문 후보는 커다란 계파와 함께 정부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 과거로 가는 (기호) 1번, 2번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3번, 4번, 5번 중에서 골라 달라.”(경북 구미역 앞 유세에서)
-“정말 국가가 품격이 있어야 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전혀 거기 맞지 않는 사람이다. 정말 입에도 담기 힘든 무슨 성범죄 모의부터…. 그래서 제가 ‘사퇴하라’고 했다. 그리고 (홍 후보의 출마는) 당선되려는 게 (목적이) 아니다. 야당 기득권을 가져가려는 것이다. 제가 당선되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경제 분야를 부탁하고 싶다.” (점심 기자간담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자유한국당이 당원권을) 푼다고요. 탈당을 시키는 게 아니고…. 제가 잘못들은 게 아니죠. 홍 후보에 대해서는 제가 입에 담기도 싫다. 그 당은 이름 바꾼 것 말고 2¤3명 당원권 정지시킨 게 유일한 변화였는데, 그것마저도 없애겠다는 것 아니냐.”(홍준표 후보가 4일 안동 유세에서 ‘이제 친박(친박근혜)들 당원권 정지하고 그런 것을 다 용서하자’라고 말한 것을 비판하며)
◆심상정 정의당 후보
-“(더불어)민주당에서 ‘심상정 한테 찍는 표를 사표’라 하지만, 사표가 아닌 일타 삼피다. 첫째 심상정으로 홍준표 잡아 적폐청산이 되기 때문이고, 문재인을 견인하는 과감한 개혁의 견인차가 되기 때문이며, 미래 정치 혁명을 이끄는 소중한 한 표가 되기 때문이다.”(제주 동문시장 유세에서)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