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성현아

사진=스포츠동아DB
배우 성현아(42)가 성매매 혐의 무죄 판결 후 최초로 심경을 고백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성현아는 1994년 제38회 미스코리아 미(美)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171cm의 큰 키와 50kg의 늘씬한 몸매에 뛰어난 미모를 가졌던 그는 데뷔 직후 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KBS2 드라마 ‘사랑의 인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그는 이후 드라마 ‘보고 또 보고’, ‘허준’, ‘이산’, ‘자명고’ 등의 드라마에서 열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2007년에는 말라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성현아는 그러나 2011년 드라마 ‘욕망의 불꽃’ 이후 활동을 중단했고, 2013년 성매매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지난 2010년 2, 3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난 재력가 채모 씨와 세 차례 성관계를 하고 5000만 원을 받은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은 것. 당시 성현아는 실명 공개 없이 벌금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성현아는 1,2차 공판에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2016년 6월 마침내 성매매 혐의를 벗게 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2월 사업가에게서 돈을 받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성현아 씨의 상고심에서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로 볼 수 없다”며 유죄 판결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고, 그해 6월 성현아는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