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많고 교육수준 높아 선거에 적극성… 기초단체에선 곡성 40.58% 최고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결과 세종시가 전국 17개 시도 중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중앙선관위가 5일 밝힌 시도별 투표율을 보면 세종은 34.48%(18만9421명 중 6만5307명 투표)를 기록했다. 세종 유권자 3명 중 1명은 투표를 마친 셈이다.
행정자치부 조사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젊은 도시로 평균 연령이 36.8세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보다 4.4세가 낮다. 세종시 가구주의 55.4%가 20∼40대 젊은층이다. 공무원 가족이나 상대적으로 교육 수준이 높은 젊은 세대가 빠르게 유입된 데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느냐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탓인지 각종 선거 때마다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4·13총선에서는 63.5%의 투표율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일찍 투표하고 휴가를 떠난 사람도 적지 않은 걸로 보인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