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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수요자 10명 中 7명 "올해 분양받겠다"

입력 | 2017-05-06 11:11:00


대선 이후의 정책 불확실성과 금융권의 집단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내 집 마련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114가 지난달 3~17일 15일간 홈페이지 방문자 539명을 대상으로 '2017년 아파트 분양시장 선호도 설문'을 진행한 결과 70.5%인 380명이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이유로는 '전·월세 임대료 상승 부담에 따른 내 집 마련'(3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분양권 전매에 따른 시세차익'(24.7%) '노후 아파트 대신 새 아파트 거주'(18.9%) '면적 갈아타기'(14.5%) '자녀 교육·노후 대비'(9.5%) 순이었다. 2016년 조사에서는 시세차익 목적이 28.7%, 내 집 마련이 24.6%였다. 최근 1년 새 실수요 구매 희망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분양을 받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꼽은 관심 지역으로는 '수도권2기 신도시·택지지구'(25.5%)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강남4구 외 지역(22.9%), 강남4구 재건축(12.6%), 지방 소재 5대 광역시·혁신도시·택지지구(10.8%), 경기 기타·인천(9.7%), 부산 재개발(7.6%), 경기 과천 재건축(6.1%)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2기 신도시·택지지구 내에서는 성남 고등지구(28.8%)에 이어 과천 지식정보타운(22.6%), 고양 향동·지축지구와 남양주 다산신도시(각각 20.6%)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서울 강남4구 외 지역에서는 마포 염리3구역(33.3%)에 이어 용산 국제빌딩주변4구역(23.0%), 영등포 신길5구역(20.7%), 동작 상도역세권(19.5%), 서대문 북아현1-1구역(14.9%) 순으로 답했다.

지방 선호 단지로는 대구 북구 연경지구(43.9%)에 이어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22.0%),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17.1%)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경기·인천은 인천 '논현푸르지오'(27.0%), 김포 '한강메트로자이'(24.3%), 부천 '송내1-2구역'(21.6%) 등이 20%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

부산 재개발 지역에서는 동래구 온천2구역(55.1%)에 이어 부산진구 전포2-1구역(34.4%), 동래구 온천3구역(31.0%)이 뒤를 이었고 경기도 과천 재건축 선호 단지 1위는 별양동 주공6단지(60.9%)였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