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녀 대표팀이 제34회 한일국가대항경기대회 첫 날 모두 이겼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6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3단식 2복식) 1차전에서 일본을 4-1로 눌렀다. 한국은 손완호(김천시청)가 단식에서 기선을 제압한 뒤 단식 이동근(새마을금고)과 복식 최솔규(한국체대)-김원호(매원고)가 연이어 승리를 장식했다. 길영아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감독의 아들인 고교생 김원호는 성인 대표팀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여자 대표팀도 1차전에서 단식 에이스 성지현, 이장미(이상 새마을금고)와 김효민(한국체대), 복식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김천시청)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을 4-1로 꺾었다.
2차전 경기는 7일 계속된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