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이뤄진 4,5일 양일간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가 많았던 후보는 ‘문재인-안철수-유승민-심상정-홍준표 후보’ 순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가 소셜미디어 댓글분석업체 ‘시지온’의 인스타그램 큐레이션 분석툴 어트랙트 협조를 얻어 분석한 결과 5명 후보 이름이 등장한 전체 해시태그는 20만4515건이었다. 이 중 문재인 후보는 12만3203건(60.24%)으로 1위였다. 이어 안철수(3만2283건, 15.78%), 유승민(1만8555건, 9.07%), 심상정(1만7514건, 8.56%), 홍준표(1만2960건, 6.33%) 후보 순이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5위였던 유 후보는 3위에 오른 반면 안 후보와 ‘2중’으로 꼽히는 홍준표 후보는 5위에 그쳤다. 이는 2030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 기간 중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얻은 주요 해시태그는 ‘#사전투표(38만7625건), 투표(36만2938건), 투표합시다(15만3257건), 투표완료(5만5108건), 투표인증샷(3만4370건)’ 등이었다.
김 이사는 “대선 당일에도 소셜미디어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후보 측이 2030 세대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