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경진 의원/동아일보DB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8일 프랑스 대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39)가 제2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과 관련, “기존의 세력이나 기득권이 없는, 이러한 후보나 집단만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안철수 후보의 얘기와 일맥상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대선에서 마크롱 후보가 당선된 것이 주는 시사점이 뭐라고 보시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기존의 기성 정치라고 하는 것이 일종의 기득권으로 작동했는데, 이 기득권이 정치권 내에서 충돌과 갈등을 양산해왔다”면서 “저희 안철수 후보가 하는 얘기는 ‘지금까지 친문 패권세력, 친박 패권세력, 이 두 패권세력 싸움에 의해 한국 정치가 분탕질과 진흙탕 속으로 들어갔었다’, ‘시대 교체, 새로운 시대가 와야 하며, 새로운 시대는 정치적으로 화합과 통합의 시대여야 한다’, ‘그래서 오히려 기존의 세력이나 기득권이 없는, 이러한 후보나 집단만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BBC는 마크롱이 66.06%를 득표해 33.94%에 그친 마린 르펜을 제치고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1977년생, 만 39세인 마크롱은 프랑스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