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그 후’ 포스터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그 후’ 포스터와 줄거리가 공개됐다.
칸 국제영화제 측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그 후’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인물은 한국 배우 권해효로, 권해효는 어두운 표정으로 밥상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는 홍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에서 주연 김민희가 포스터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디자인이다. 앞서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 3월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하는 등 실제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으며,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두 사람의 자전적 내용을 담은 영화로 여겨져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영화제 측이 공개한 ‘그 후’ 줄거리에 따르면, 유부남 봉완(권해효)는 출판사에서 일했던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가 이별로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봉완의 아내는 남편의 연애편지를 발견하고 출판사로 달려간다. 마침 아름(김민희)이 출판사에 새로 출근한 가운데 봉완의 아내는 그를 남편의 불륜 상대자로 오해한다.
‘그 후’는 2017년 2월 한국에서 약 3주간 촬영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에는 권해효와 김민희 외 배우 조윤희와 김새벽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