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청래 전 의원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8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지칭한 것을 비판하면서 “여기 경상도인데, 홍준표 같은 동네 어른들한테 ‘영감쟁이’라고 했다간 바로 귓방망이 얻어 맞아예”라는 글을 공유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 그렇군요”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앞선 글에서 “홍준표는 장인에게 사죄하고 후보 사퇴하라”면서 “장인어른을 폄하하고 버젓이 어버이날을 맞이할 것인가? 효는 백행의근본이라 했다. 장인어른에게 불효하고 어떻게 나라에 충성하겠는가? 세상 시끄럽게 하지말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한 것에 대해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 라고 하기도 한다”고 해명하면서 “그것을 패륜이라고 저를 비난하는 민주당의 작태가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