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RFA “이르면 5월 진행” 보도
최근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이 북-중 교역의 상징인 압록강철교(조중우의교)마저 잠정 폐쇄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중국의 대북 압박 정책의 하나로 보인다.
방송은 중국의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압록강철교 폐쇄가 이르면 이달 중에도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폐쇄의 명분은 낡은 철교가 위험해 새로 보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을 잇는 압록강철교는 북-중 간 무역거래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다리다. 하지만 1943년 건설된 탓에 노후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철교에서 교통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