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현아 씨(42)의 별거 중인 남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경 화성시 오산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 근처에 서 있던 티볼리 차량 안에서 성 씨의 남편 최모 씨(49)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번개탄 1장이 불에 탄 상태였고 문은 잠겨 있었다.
발견 당시 최 씨는 정장에 코트 차림이었으며 시신은 상당히 부패된 상태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최 씨의 자녀들이 거주하고 있다. 앞서 최 씨의 딸은 지난달 22일 “이틀 전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행적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화성=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