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뮤직위크 개막 때 맞춰… 이정헌 총감독 작년에 제안 국제연대 통해 음악시장 확대 모색
지난해 10월 스페인에서 열린 월드뮤직 엑스포에서 이정헌 서울뮤직위크 총감독(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제안해 모인 세계 뮤직마켓 감독들. 이정헌 감독 제공
글롬넷은 미국, 캐나다, 스페인, 인도, 브라질 등 28개국의 32개 뮤직마켓이 참여한 연합체다. 뮤직마켓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거래되는 박람회를 가리킨다.
글롬넷은 지난해 10월 이정헌 ‘세종 페스티벌×서울뮤직위크’(서울뮤직위크) 총감독(사진)이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열린 월드뮤직 엑스포 ‘워멕스(WOMEX)’에서 처음 제안했다. 스페인 MMVV의 마르크 요렛, 인도 IMEX의 카우식 두타 등 9개국 10명의 뮤직마켓 감독이 서울뮤직위크(19∼21일)에서 세부 내용을 협의한 뒤 출범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글롬넷은 향후 등록된 모든 뮤직마켓에서 다른 회원 마켓의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교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글롬넷 출범이 이뤄지는 서울뮤직위크는 해외 유명 축제 음악감독들을 초청해 국내 뮤지션의 쇼케이스 공연을 통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행사다. 팝, 월드뮤직, 재즈, 록, 국악, 힙합 등의 다양한 장르에 걸쳐 24개국 57개 음악 팀(한국 35팀, 해외 22팀)의 공연, 뮤직마켓과 음악 페스티벌에 관한 콘퍼런스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와 네이버문화재단이 후원한다.
모든 공연은 일반에 무료로 공개된다. 참가자와 세부 행사 내용은 서울뮤직위크 홈페이지(www.seoulmusicweek.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99-1000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