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트럼프 차녀 ‘금수저’ 논란 속 명문 조지타운대 로스쿨 진학

입력 | 2017-05-10 03:0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1)의 차녀 티퍼니(24·사진)가 워싱턴에 있는 명문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다니게 됐다. 조지타운대 측은 8일(현지 시간) “티퍼니가 로스쿨 등록을 위한 절차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조지타운대 로스쿨은 미국 내 로스쿨 톱15 안에 드는 명문으로 백악관과는 자동차로 15분 거리다.

티퍼니는 트럼프 대통령과 둘째 부인인 말라 메이플스(54)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자식이다. 아이비리그(미 동부 8대 명문 사립대)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대(유펜)에서 사회학과 도시학을 복수 전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도 조지타운대를 졸업했고, 장녀 이방카도 2년간 이 학교를 다닌 인연이 있다”고 전했다. 에릭은 “조지타운대는 정말 엄청난 학교이고, (그곳에 입학한) 티퍼니가 정말 자랑스럽다. 그녀는 놀라운 여성이고, (나에겐) 대단한 여동생”이라고 칭찬했다.

티퍼니가 지난해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뉴욕대 등 미국의 일류 로스쿨 진학을 타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선 “티퍼니의 성적은 결코 명문 로스쿨을 갈 정도가 아니다. 결국 아버지 덕을 보려는 것 아니냐”는 이른바 ‘금수저’ 논란이 제기됐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