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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임종석 비서실장 내정은 주사파정권 꼴, 문재인 대통령 안보 불안 기름”

입력 | 2017-05-10 13:21:00


임종석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으로 거명되면서 ‘주사파’라는 단어가 연관 검색어로 오르고 있다.

주사파란 1980년대 중반부터 크게 활동하던 우리나라 운동권 학생들의 일파다. 김일성의 소위 주체사상을 지도이념과 행동지침으로 내세워 주사파라고 하며, 한편으론 북한의 남한혁명노선이라고 하는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혁명론을 추종하여 민족해방을 강조하였기 때문에 NL파라고도 불렸다.

임종석 전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 출신으로, 1989년 임수경의 평양축전참가사건과 연관된 인물이다.

평양축전참가사건은 1989년 6월 전대협 대표였던 임수경이 혼자 평양에 도착해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한 뒤 8월 15일 판문점을 통해 남한에 돌아온 사건이다.

이로 인해 임종석 전 의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3년 6개월간 복역했다. 임수경 전 의원도 3년 5개월 옥살이를 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이 유력하다는는 소식이 전해지자 문 대통령 후보시절 부터 비판을 퍼부어온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 좌파정권 아니라 주사파정권 꼴"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불안 기름 붓는 꼴이다. 문재인 정부 첫 번째 단추가 잘못 끼워진 꼴이고 첫 발걸음 헛디딘 꼴이고 제2의 평양축전 꼴이다. 임종석 비서실장 내정 철회를 촉구한다"고 비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