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하마평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유정아 전 아나운서는 11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사실이 아닌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하루를 시달리면서 보내다가 생각을 해보니 그래도 주변에서 이 사람이면 할만하다고 해서 그런 이야기가 떠도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게 아니라 무안해지는 것도 있지만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문재인 후보가 낙선한 뒤에도 떠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소통의 관점에서 문재인이란 사람은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생각이 있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관점에서 그분이 좋았고 나라를 통치하는 지도자로 삼고 싶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 전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9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1997년 프리랜서 선언 후 강사, 칼럼니스트, 연극배우 등으로 활동했다.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eurobe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