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초대 홍보수석에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임명됐다.
전북 전주에서 출생한 윤 수석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10년 이상 기자 생활을 했다. 2008년 네이버로 옮겨 미디어서비스 실장과 부사장직을 역임했다. 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윤 수석은 참여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던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의 동생이기도 하다.
당시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삼고초려 끝에 정권교체를 위해 캠프 합류를 결심하고 회사에 사의를 표했다.
이후 윤 수석은 '문재인 1번가'와 투표캠페인 영상 등을 제작해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윤 홍보수석에 대해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균형감과 정무감각을 지닌 언론친화형 인사이며 온·오프 라인을 넘나드는 미디어 전문가로서, 일방적 홍보가 아닌 쌍방향 소통의 대화를 구현해 달라는 대통령 의지를 구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