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11일 청주 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가졌다. 한국 이승우(10)가 슛을 성공시킨 뒤 신태용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청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이승우·강지훈 골…우루과이전 2-0 승리
포어리베로 재미 못봐…수비 불안 노출도
이겼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는 평가전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 U-20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이승우(바르셀로나)와 강지훈(용인대)의 릴레이 골로 2-0으로 이겼다. U-20 대표팀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습경기 승리(3-1)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임민혁(FC서울), 이진현(성균관대), 우찬양(포항)을 교체 투입해 미드필드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상황은 전반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10분부터 약 2분간은 수비에서 연속 패스미스가 나와 실점위기를 여러 차례 맞았다. 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의 선방 등으로 어렵게 실점 위기를 모면한 한국은 후반 35분 이후 공격이 살아났고, 추가시간에 강지훈이 멋진 바이시클 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어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청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