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근무 중 트러블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동아일보 DB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근무 중 트러블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과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7일까지 전국 구인구직자 총 991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8%가 ‘미세먼지로 인해 근무 중 트러블을 겪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예로는 ‘실내 환기 문제로 인한 갈등(40%)’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잦은 기침, 재채기로 눈치를 받거나 준 적이 있다(37%), ‘미팅, 출장 등 외부 일정을 떠넘기거나 넘겨받은 적이 있다(5%) 등의 순이었다.
그래픽=알바천국 제공
구인구직자 10명 중 9명(88%)은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상 불편함까지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로 인해 가장 심각하게 느낀 건강상 불편함은 ‘재채기, 기침 등 호흡기질환’이 32%로 가장 많았으며, ‘안구건조증(20%)’, ‘피부트러블(16%)’, ‘알레르기성 비염(15%)’, ‘과도한 피로(10%)’, ‘업무 집중력 및 의욕 저하’ 순이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