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 승인
사진=정미홍 페이스북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는 12일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바른정당 탈당파 13명의 복당을 승인한 것과 관련, “탄핵 주동 배신자들이 다시 자한당으로 합류했다”며 한국당을 맹비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자한당은 보수의 가치를 상실한 배신의 정당이며, 작금의 사태에 무한 책임과 원죄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아직도 어떤 구체적 증거도 없이 추정만으로 옥살이를 하고 계시는 박근혜 대통령을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며 “구속은 안된다는 여론이 60% 넘었건만 인권까지 유린당한 부당한 구속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9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선거 기간 동안 내뱉었던 약속들을 어떻게 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탄핵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말이 선거용이었다’, ‘대통령이 못됐으니 할 수 없다’라는 말이 혹시라도 나온다면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대통령이 무죄고 부당하게 탄핵된 거라면 그것을 밝히는데 총력을 집중하는 것이 당연하다.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해야 한다. 그것이 정권을 잡은 자들의 부당성을 밝히고, 대선 무효를 만드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바른정당을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한 김성태 의원을 겨냥,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3년간 철저하게 기획해서 이루어낸 결실이 탄핵’이라고 한 김성태 의원부터 그 발언의 내막을 조사해야 한다”면서 “자한당 의원들의 향후 행보에 자한당의 존망이 달렸다”고 경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