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선 ‘하트시그널’ 남녀 6명이 만들어가는 러브라인… 윤종신-이상민 등 예측자로 출연 5월말 ‘맛있는 토요일 밥 한번 먹자’ 스타 사연 음식-손님과 나눠먹기 등 기존 먹방서 볼 수 없는 ‘새 맛’ 선사 ‘먹거리X파일’ 시즌2 스타 요리사 이연복-강레오 진행… 농부-어부들의 땀 카메라에 담아
○ 연애 추리·맛집 소개 신규 예능
우선 6월 2일에 방송할 예정인 ‘하트시그널’은 심리 추리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프로그램이다. 청춘 남녀 6명이 서울시내의 한 셰어하우스에서 한 달간 함께 지내며 서로를 탐색하고, 마음속에 숨겨진 시그널(신호)을 통해 러브라인을 만들어간다.
외식 전성시대를 맞아 맛집을 소개하는 신개념 먹방(먹는 방송) ‘맛있는 토요일 밥 한번 먹자’가 5월 말 첫 방송된다. ‘손님과 함께 음식 나눠먹기’ ‘스타들의 사연을 담은 음식 테이크 아웃’ 코너 등 기존 먹방과 차별화된 코너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100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자랑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통령으로 불리는 개그맨 김재우, 먹방 연예인으로 유명한 개그우먼 홍윤화와 가수 신동, 예능감과 안정된 진행 능력을 겸비한 방송인 김일중이 출연한다. ‘∼밥 한번 먹자’의 송병수 PD는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에 맞춰 시청자들이 원하는 외식 정보와 새로운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 ‘먹거리 X파일’ ‘개밥남’ 시즌2 돌입
2012년부터 6년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먹거리 X파일’이 ‘착한농부’(가제)로 개편돼 6월 중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유명 요리사 이연복 강레오 씨가 진행을 맡았다. 전국의 땅과 바다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정직하게 생산하고 있는 농부와 어부들의 노력을 잔잔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연복 요리사는 상어지느러미의 비인도적 채취 방식을 알게 된 후 자신의 중식당 메뉴에서 샥스핀을 지워 버렸다고 한다. 강레오 요리사 역시 2년 전부터 건강한 식재료를 찾아 매달 전국을 혼자 누비고 있을 정도로 건강한 식재료에 관심이 많은 요리사다. 착한농부는 올 2월 파일럿 형식으로 두 차례 소개된 바 있다.
○ 오전 7시 이후 어린이 프로그램 2개 고정 편성
지난해 11월 이후 방송해 온 ‘채널A 뉴스특보’(매일 오전 11시 50분)와 일부 시사논평 프로그램을 폐지한다. 채널A는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의 편성 비중을 줄이는 한편 공정성과 객관성, 품격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현재 주중 오전 6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15일부터 20분 늦춰 오전 7시부터 편성한다.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인 ‘고롤라즈’와 ‘숲속수사대 명탐정 피트’가 방송된다. 종합편성채널 가운데 오전 7시 이후 어린이 프로그램 2개를 고정 시간대에 편성하는 것은 채널A가 유일하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