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은 전날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성소수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성 정체성으로 인해 괴롭힘을 당해서는 안 된다”며 “(성소수자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윌리엄 왕세손은 지난해 6월 게이 잡지인 ‘태도(Attitude)’와의 인터뷰에서 성소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관심을 보였으며, 표지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방송인 클레어 볼딩과 다이빙 선수인 톰 데일리 등도 수상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