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에는 일반적으로 장미·향수·키스 세 가지를 선물한다.
15일은 성년의 날이다.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정해져 있다. 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인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됐다. 성년의 날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을까.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확실히 문헌에 기록된 성년의 날 유래는 고려 광종 16년(서기 965년)에 태자에게 원복을 입혔다는 성년례(成年禮)에서 찾을 수 있다.
성년례는 남자의 경우에는 관례(冠禮)를, 여자의 경우에는 계례(筓禮)가 있었으며, 고려 이후 조선시대에는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는 보편화된 제도였으나, 20세기 전후의 개화사조 이후 서서히 사회관습에서 사라졌다.
성년의 날에는 일반적으로 장미·향수·키스 세 가지를 선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의 꽃말은 ‘열정’, ‘사랑’으로 성인이 된 젊은이에게 무한한 사랑과 열정이 계속되길 바란다는 의미다. 또 향수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향기를 풍기는 좋은 사람이 되라는 의미이며, 키스는 책임감 있는 사랑을 뜻한다.
한편 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여성가족부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2017 성년의 날 기념식’을 한다고 밝혔다. ‘성년, 새로운 나로 시작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으로 참가를 신청했거나 각종 단체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성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