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미혼남녀 절반 가까이가 연인과 함께 모임에 갈 경우 ‘내 준수한 외모로 연인이 돋보이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8일∼13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68명(남녀 각 284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친구 모임에 갈 경우, 본인이 외모 면에서 연인에게 주는 효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질문에 ‘연인을 우러러 보이게 한다’(남 12.7%, 여 18.0%)거나 ‘연인을 돋보이게 한다’(남 28.2%, 여 26.1%) 등, 자신의 외모가 남친 혹은 여친의 기(氣)를 살려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남성 40.9%, 여성 44.1%로 집계됐다.
비에나래 대표는 “결혼을 희망하는 연령대의 미혼들은 남녀 모두 외모를 가꾸는데 많은 정성을 들인다”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사회적 지위 향상과 함께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외모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배우자(감)의 외모가 가장 빛을 발할 때’를 묻자 남녀 모두 ‘결혼 전 친구와 모임’(남 38.4%, 여 48.2%)과 ‘부부 나들이’(남 27.5%, 여 29.9%)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부부관계 시’(16.2%), ‘결혼식’(12.7%) 등이었다. 여성은 ‘자녀’(12.0%)와 ‘결혼식’(6.0%) 등을 들었다.
한편 배우자(감)의 외모를 친구나 지인들에게 과시하고 싶은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 후 부부관계 때 배우자의 외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고 답한 여성은 3.9%, 남성은 16.2%로 남녀가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