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 보물창고’로 알려진 단양군의 180여 개 동굴 중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수동굴. 단양군 제공
단양군은 올 1월 충북대 부경대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지질공원 운영 교류와 전문 학술조사를 시작했다. 양 대학은 9월까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다. 단양군은 용역이 끝나고 안내센터와 안내판 등을 설치한 뒤 내년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은 경관이 뛰어나고 학술적 가치가 있는 지질 명소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인증하는 자연공원을 말한다. 국립공원에 비해 규제가 덜해 관광과 교육 사업에 활용하여 지역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도, 경북 울릉도 독도, 부산시, 강원도 태백 정선 영월 평창 등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지질공원은 개별 국가가 인증하는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지질공원이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3대 자연환경보존제도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