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高 김경훈 교사 ‘하늘로’ 발표

인천의 고등학교 교사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제자들을 가르치며 느낀 감정과 바람을 담은 노래를 만들었다. 주인공은 자율형사립고인 하늘고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경훈 교사(42·사진). 2015년 결성한 ‘어쿠스틱 프로젝트(Acoustic Project)’의 리더인 김 교사는 직접 작사, 작곡한 세 번째 싱글 앨범 ‘하늘로’를 19일 발표한다.
노래 전반부에는 힘겨운 입시 현실 속에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지친 목소리가 독백처럼 흘러나온다. 후반부에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미래의 꿈을 향해 비상하라는 격려가 담겼다.
하늘고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2011년 설립해 운영을 지원하는 학교다. 모든 교사에게 교실이 지정돼 있어 학생들은 방과 후 수업을 받고 싶은 교사의 교실로 가면 된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