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틴저-후커, 북핵-정상회담 조율… 문재인 대통령 예방 여부는 확정안돼
포틴저 보좌관은 16일 청와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와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를 면담할 예정이다. 14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등 한미 간 대북 현안을 조율하고, 한미 정상회담 실무 협상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와대와 외교부는 “문 대통령 예방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포틴저 보좌관은 “한국민들이 성공적인 민주적 정권 교체를 이룬 것을 축하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대화의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인 국가안보실장 인사를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현재 실질적 안보실장 역할을 하고 있는 정 전 대사가 낙점될 것인지도 주목된다. 다만 정 전 대사가 ‘통상’ 전문가이고 외교부 장관 및 주미 대사로도 거론되고 있어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도 주요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