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들이 ‘키즈 콘텐츠’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동영상 업체 유튜브가 한국에서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내놨다. 유튜브는 어린이 동영상 앱 ‘유튜브 키즈’를 국내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튜브 키즈 앱의 콘텐츠는 프로그램과 음악, 학습, 탐색 등 4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들은 콩순이의 율동교실과 뽀로로 영어동요, 핑크퐁, 한글이 야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유튜브에서만 즐길 수 있는 250편 이상의 유튜브 전용 키즈 콘텐츠 시리즈도 공개할 예정이다. 부모들에게 자녀의 동영상 시청 환경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한다. 자녀의 나이에 맞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시청 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타이머 기능도 갖췄다. 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 가능하다. 크롬캐스트를 사용해 TV의 큰 화면으로도 재생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TV와 스마트TV 앱도 출시 예정이다. 한편 유튜브 키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약26여 개 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2015년 출시 후 지금까지 약300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