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문위원장 맡은 ‘정책통’… 노무현 정부 출범땐 인수위 부위원장
“중책 맡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맡게 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김 위원장은 17대 국회부터 내리 4선을 했고 18대엔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꼼꼼한 성품이지만 두주불사(斗酒不辭)형 애주가이며 주변 사람을 챙기는 ‘의리파’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014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패한 뒤 자신의 지역구였던 수원정 보궐선거에 나선 박광온 의원을 자기 일처럼 도왔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겸 일자리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총괄, 보좌했다. 청와대는 풍부한 국정 경험뿐 아니라 정권 인수 경험을 높이 평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할 국정자문위의 수장 역할을 김 의원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근형 noel@donga.com / 세종=최혜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