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쉐어앤케어’(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를 맞은 17일, 피해자 가족을 후원하는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의 작은 관심과 공유가 피해자 가족에겐 큰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깐 시간 좀 내주세요.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배너 하나를 게재했다.
이 배너를 누르면, ‘셰어앤케어(share&care)’가 진행 중인 후원 캠페인 페이지로 이동한다. ‘셰어앤케어’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 유저들의 참여로 어려운 사람들을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특히 ‘셰어앤케어’는 ‘강남역 살인사건’의 피해자 가족을 후원하는 캠페인을 열고 있다. ‘셰어앤케어’ 측은 “그 날 새벽 이후, 피해자 가족들의 시계는 멈춰버렸다. 딸을 잃은 부모, 동생을 잃은 오빠.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숨쉬는 것조차 힘든 하루. 정신적 충격으로 일터에도 나가지 못해, 넉넉하진 않았지만 행복했던 가족은 경제적 고립에 빠지게 됐다”고 유가족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또한 “집 천장은 물이 새고 곰팡이까지 피고 있는 상황. 묻지마 살인의 피해는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라며 “피해자 가족의 집수리 비용을 선물하려 한다. 당신의 공유로 피해자 가족에게 위로를 전해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캠페인에는 17일 오전 8시 55분 기준, 1649명이 참여했으며, 330만6400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