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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임영규 누구?…도박·사업 실패로 재산 탕진한 배우

입력 | 2017-05-17 12:21:00

채널A ‘분노왕‘ 제공


배우 견미리의 전 남편이자 이유비의 아버지인 배우 임영규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과거 가족을 언급한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임영규는 2013년 1월 23일 방송된 채널A '분노왕' 녹화에서 과거 배우 견미리와의 이혼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규는 "혼자 외로운 생활을 하다가 4살 때 헤어진 딸 이유비의 데뷔 소식을 우연히 인터넷으로 접했다"며 "20년 만에 딸의 얼굴을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다시 두 딸을 만난다면 기절할 것 같다. 이유비와 언젠가 한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영규는 1980년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다 이혼 후 종적을 감춘 후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재기를 꿈꿨지만 사업경영 경험 부족과 도박중독으로 부모에게 물려받은 165억 원(현재 600억 원의 가치로 추정)을 한순간에 탕진했다.

한편 17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임영규를 주점에서 술값 시비 중 업주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임영규는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원주시의 한 주점 앞에서 업주 A 씨와 술값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술값 19만원 중 10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손님이 술값을 내지 않고 폭행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임영규는 "현금지급기가 있는 곳으로 가다가 술값이 너무 많이 나와 항의하는 과정에서 밀친 것뿐"이라고 진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