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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매거진]이미 완벽, 더 이상의 변형 필요치 않아

입력 | 2017-05-18 03:00:00

까르띠에 ‘팬더 드 까르띠에’ 론칭




까르띠에가 새로운 여성용 워치 ‘팬더 드 까르띠에’의 론칭을 앞두고 세계 31개 주요 도시 부티크에서 프리 론칭(사전 공개)을 진행했다. 서울에선 11일 저녁 강남구 분더샵 청담 지하에 있는 이벤트&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팬더 드 까르띠에 컬렉션의 론칭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렸다. 올해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SIHH)’에서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와 공개하는 자리였다.



금빛의 향연이 된 론칭 파티

서울 강남구 분더샵 청담 1층 이벤트&프로젝트 스페이스엔 ‘팬더 드 까르띠에’의 출시를 위한 라운지가 설치됐다. 황금빛으로 구성돼 팬더 드 까르띠에의 이미지와 잘 매치된다. 까르띠에코리아 제공



행사장 내부는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었다. 유연한 브레이슬릿이 금빛을 띠는 팬더 드 까르띠에 컬렉션과 못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브레이슬릿인 ‘저스트앵 끌루 컬렉션’이 바로 그것. 저스트앵 끌루 컬렉션은 팬더 드 까르띠에와 레이어드로 매치해 착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각각의 공간은 라운지와 클럽으로 서로 다르게 꾸며져 방문객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만족시키도록 구성됐다. ‘골든아워(Golden Hour)’라는 테마에 맞도록 대부분의 공간은 금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었다.

한 벽면에는 저스트앵 끌루 아티스트 프로젝트에 참여한 조기석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조 작가는 저스트앵 끌루 컬렉션 부스트 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신진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에 선정된 한국인 작가다. 이번 행사에서 사진과 그래픽 디자인 등 장르를 넘나드는 비주얼 아트를 발표했다.

팬더 드 까르띠에 론칭 파티에 참석한 배우 신민아. 까르띠에코리아 제공



이날 팬더 드 까르띠에 론칭 파티에는 유명 배우, 가수 등 셀러브리티가 참석했다. 배우 신민아 이제훈 고경표 고아성, 가수 소녀시대 수영과 씨엔블루 정용화, 모델 김진경 김성희 곽지영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수 자이언티는 특별 공연을 펼쳤다.



뮤즈 ‘팬더’의 유연함을 담은 시계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의 핑크 골드 주얼리 모델(왼쪽)과 핑크 골드 래커 장식 모델. 까르띠에 코리아 제공



1983년 첫 선을 보인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는 20세기 후반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린 타임피스다. 특히 1980년대를 지배한 아이콘적인 시계라 할 수 있다. 까르띠에의 시계 제작 역사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작품 중 하나다.

이 제품은 까르띠에에 상상력의 원천이 돼주는 뮤즈 ‘팬더’의 유연한 자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다. 유려한 곡선에서 그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제품이 첫선을 보인 지 3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여성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세련된 스타일 아이콘으로 사랑 받는 이유다.

올해 6월 다시 선보이는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 컬렉션은 그 어느 때보다도 오리지널 버전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다. 이미 비율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뤘으며 특별한 브레이슬릿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그 어떤 변형도 필요하지 않다는 확신 때문이다. 까르띠에만의 강렬한 로마 숫자, 레일 트랙 인덱스, 코너가 더욱 부드러워진 산토스 스타일의 셰이프와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인 사파이어 크라운을 살펴볼 수 있다. 마치 팬더 한 마디를 손목에 올려놓는 듯한 흐르는 모습의 착용감도 인상적이다.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세련된 품격을 자랑하고자 하는 여성의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시켜주기 충분하다.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의 라인업은 다양하다. 스몰과 미디움 2가지 사이즈로 구성되며 색상은 스틸, 골드&스틸, 3가지 골드(핑크, 화이트 옐로), 다이아몬트 세팅 모델 등이다. 서로 매치하면 모두 14가지 모델을 고를 수 있다. 이 외에도 3가지의 한정판 라인업도 출시된다. 새로워진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는 이달 30일까지 분더샵 청담뿐 아니라 까르띠에 메종 청담에서 프리 론칭을 거친 이후, 다음 달부터 전국 까르띠에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