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털사이트 카페 게시물
경상남도 거제시가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낸 남정마을 생가를 복원한다.
거제시 측은 17일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 생가 및 주변 땅을 매입하려고 소유주와 협의에 나서는 등 생가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정마을 생가는 함경남도 흥남 출신인 문 대통령의 부모가 1950년 6·25 전쟁 당시 피난을 와 정착한 곳이다.
문 대통령이 당선된 후, 많은 시민이 문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고 소셜미디어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상황. 거제시의 복원 사업이 이뤄지면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시는 생가만 매입해 복원할 경우, 다수의 관광객을 수용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주변 땅 900여㎡(300여평) 매입을 검토 중이다. 이후 거제시는 생가 매입 절차가 끝나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