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게임 퍼블리싱 기업 나인유 인터내셔널(이하 나인유)이 T3엔터테인먼트에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중국 후난 지역 공영방송인 후난TV를 모회사로 두고 있는 나인유는 지난 2004년부터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오디션(현지명 경무단)을 서비스하면서 유력 게임 서비스 업체로 성장했다.
나인유는 오디션의 중국 서비스를 맡으면서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인기 게임으로 성장시켰으며, 현재까지 13년동안 오디션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나인유는 오디션 IP의 잠재력 뿐만 아니라,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새로운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T3엔터테인먼트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이번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T3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 계약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오랜 파트너인 나인유와의 협력을 더욱 긴밀하고 공고히 하고, T3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이자 오디션 IP의 전세계 판권 보유사인 한빛소프트도 중국 게임 시장 공략 및 지속적 사업전개 측면에서 이득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3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나인유의 지분투자는 T3엔터테인먼트와 나인유 양사 모두 ‘윈윈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이번 사례는 사드 문제로 한중 게임산업간 경직된 분위기를 녹여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인유(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