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7·SK텔레콤)가 골프 꿈나무에게 한 수 지도에 나섰다.
최경주는 18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개막하는 SK텔레콤오픈 출전을 하루 앞두고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행복 나눔’ 라운드에서 국가대표 김동민(대구 영신고), 이소미(광주 금호중앙여고)와 18홀 라운드를 하며 장기인 벙커샷을 비롯한 레슨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경주와 같은 전남 완도가 고향이라 동반자가 된 이소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최 프로님 경기를 TV로 본 뒤 골프선수가 될 꿈을 꿨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프로암을 대신한 이날 행사는 주니어 골프 육성을 위해 투어 프로 30명이 각각 2명씩 중고 선수들을 데리고 18홀을 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