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담뱃잎 사용… 고유의 맛 지녀” CU편의점서 한갑 4300원에 판매
한국필립모리스가 담배 연기가 발생하지 않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사진)를 다음 달 5일 출시한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필립모리스는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가져올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일반 궐련을 흡연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제품 출시계획을 알렸다.
아이코스는 특수 제작 담배인 ‘히츠’를 끼워 사용하는 전자담배로 담배 연기나 재가 발생하지 않는다. 아이코스 전용 히츠는 실제 담뱃잎을 사용한 연초 고형물로 제조돼 담뱃잎 고유의 맛을 내면서도 연기 대신 증기가 나와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다.
아이코스는 일본에서 2015년 9월 출시된 뒤 올 4월 기준 시장 점유율 8.8%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를 비롯한 25개국에 출시돼 200만여 명의 흡연자가 일반 담배를 끊고 아이코스 이용자로 전환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