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려한 휴가’ 공식 포스터
5·18 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은 18일,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의 아픔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에 다시 관심이 모인다.
영화 ‘화려한 휴가’는 1980년 당시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소소한 일상을 보내던 한 택시기사가 어느 날 갑자기, 무고한 시민들이 총, 칼로 무장한 진압군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죽임까지 당하는 무서운 일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5·18 민주화운동 열흘간의 이야기를 생생히 그렸다.
이 영화는 5·18 민주화운동을 진압하던 계엄군의 작전명을 ‘화려한 휴가’로 설정해 주목받았다.
네티즌들은 이날 온라인에 “영화 화려한 휴가 안 봤으면 보세요. 명작이다. 눈물 난다(flyh****)”, “2007년 작 화려한 휴가 영화를 보고, 실제는 더 심했겠지 그런생각.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픈 영화(carr****)”, “화려한 휴가 보면서 기분 참 묘했지(zktm****)”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의 해당 작품 평점란에 “5·18 민주화운동 잊지 않겠다”, “오랜만에 다시 보고 왔다”, “평생 기억할게요”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화려한 휴가’ 외에 5·18 민주화운동을 직·간접적으로 다룬 영화로는 배우 설경구 주연의 ‘박하사탕’, 배우 진구·한혜진 주연의 ‘26년’, 배우 이정현 주연의 ‘꽃잎’ 등이 있다.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eurobe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