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6월 전국에서 10만 가구에 달하는 ‘역대급’ 규모의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아파트 브랜드도 본격적으로 파워 경쟁에 돌입했다. 건설사 이름보다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아파트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아파트 이름을 통해 단지의 재무능력과 안정성, 경쟁력과 희소성 등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부동산 프리미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물량은 브랜드 메리트에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더불어 상품성도 우수하다고 인식이다.
실제로 브랜드 아파트는 주변지역보다 높인 시세를 형성한다. 또한 지역 일대의 시세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맡기도 한다. 이로 인해 풍부한 수요층이 형성되는 가운데 환금성도 뛰어나 완공 후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각종 특화 아이템이 적용됐다. 전 가구에 약 2m 크기의 테라스형 광폭 발코니와 맘스스테이션(새싹 정류장), 전자책 도서관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가구마다 스마트 패드를 지급해 홈네트워크를 제어하는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스마트 일체형 스위치, 스마트 키친 시스템 등 첨단시스템도 지역 내 처음으로 도입된다.
1층은 모두 필로티로 올리고 이 곳을 자전거보관소, 미니놀이터와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 도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채울 예정이다. 지하주차장은 약 20cm 더 넓은 광폭주차장으로 만들어지며 1등급 내진설계도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2층, 7개 동, 468가구 규모의 전용면적 73~84㎡ 등 3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판상형(73㎡A형, 84㎡)과 3베이 타워형(73㎡B형) 평면으로 공급된다.
사업지는 밀양시청, 법원, 검찰청 등이 1km 이내에 위치했고 홈플러스, 탑마트, 공설운동장 등도 가까워 편리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교통의 경우 오는 2020년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밀양시외터미널과 KTX 밀양역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인접 지역에는 2020년까지 나노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이 입주할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며 밀양제대농공단지, 사포일반산업단지 등도 단지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형 아파트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분양 관계자는 “이 지역은 단지 바로 옆 내이 3지구까지 개발되면 약 5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