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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피플] 칸 영화제 “고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 가장 귀중한 사람”

입력 | 2017-05-20 09:12:00


제70회 칸 국제영화제가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램의 갑작스런 별세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칸 국제영화제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고인에 대한 조의와 함께 존경을 전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그가 항상 지켜온 부산국제영화제의 위대한 창립자 중 한 사람이다”면서 “뛰어난 전문가이며 프로그래머였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이어 “칸 국제영화제는 고인에게 헌사를 바치며 유족에게도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티에레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세계 영화계는 또 하나의 가장 귀중한 사람을 잃었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16일 영화제 관련 출장 업무를 위해 칸을 찾은 뒤 18일 저녁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도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칸(프랑스)|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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