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t 모넬. 스포츠동아DB
kt는 20일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31)의 퇴출을 결정했다.
이날 웨이버 공시된 모넬은 지난해 NC 등 국내 복수 구단의 뜨거운 구애 속에 kt와 계약해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8경기에서 85타수 14안타 9타점 2홈런 타율 0.165로 부진했다. 5월 월간 타율은 0.133이었고, 퓨처스 리그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kt는 대체영입 가능한 선수 리스트를 확인한 후 방출했다.
새 외국인 타자는 포지션에 얽매임 없이 무조건 정확한 타격능력을 가진 타자를 뽑기로 했다. 김진욱 감독은 21일 수원 위즈파크 넥센전을 앞두고 “스트라이크존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굉장히 큰 변화가 있었다. 넓어졌기 때문에 외국인 타자 선발도 그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컨택 능력이 첫 번째다. 모넬은 결국 KBO리그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kt는 그동안 외국인 타자로 코너 내야수를 선호했다. 그러나 올해 교체는 타격능력을 첫 번째로 고려해 최종 후보와 접촉 중이다.
수원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