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옥빈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옥빈 주연 액션 영화 ‘악녀’가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주목받는 가운데, 액션신 대부분을 대역 없이 소화해낸 김옥빈의 액션 연습 영상이 눈길을 끈다.
김옥빈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작년 여름 한 때 더웠던 연습 나날들”이란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흑백 영상에는 무술 감독과 함께 액션 연기 합을 맞추며 애쓰는 김옥빈의 모습이 담겼다.

‘악녀’ 공식 스틸 이미지
김옥빈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힘든 날들이 계속됐는데 부상 없이 정해진 시간 안에 촬영을 마치기 위해 독하게 마음을 먹고 했다”면서 “액션 장르는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여배우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옥빈은 이번 영화를 위해 그야말로 ‘고생’을 했다. 그는 오토바이 액션 연습, 총·칼·도끼 등 각종 무기 사용 연습, 고강도 와이어 액션 연습 등 끊임없는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렸으며, 함께 출연한 배우 신하균보다도 연습량을 두 배로 늘렸다고 한다.
그는 지난 11일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고생했던 생각 나니까 서럽다. 죽을 만큼 힘들게 찍었다”면서 “그냥 액션도 하기 힘든데 하필 겨울이었다. 감독님이 미장센을 위해 비를 뿌리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때 ‘저체온증으로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