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영화관계자들이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램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 영화진흥위원회가 23일 오전 4시30분(이하 한국시간)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밤’을 프랑스 칸에서 여는 가운데 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을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국영화 관계자뿐 아니라 ‘한국영화의 밤’을 찾는 각국 관계자들과 함께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고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린다.
한편 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의 장의 절차와 관련해 유족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24일 프랑스 칸 현지에서 화장장으로 약식 장례를 치른 뒤 26일 귀국하기로 했다.
이어 부산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3일장을 치른 뒤 29일 영결식을 엄수할 예정이다.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주역으로, 그동안 영화제 프로그래머로서 일하며 특히 아시아권 영화를 소개하고 한국영화를 해외에 알리는 등 업적을 쌓았다.
19일 오전 칸 국제영화제 출장 업무 도중 심장마비로 칸에서 별세했다.
칸(프랑스)|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