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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감옥서 영어공부 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극도의 불안 상태”

입력 | 2017-05-23 09:16:00

사진=채널A 제공


전여옥·정봉주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리 상태를 분석했다.

최근 전여옥 전 의원은 23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외부자들’ 녹화 현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전을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극도의 불안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언론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영한사전을 들여다보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그러면서 “단순한 일에 집중하고, 그래서 안도감이나 안정을 찾으려는 자기방어”라고 분석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감옥에서 베스트셀러 1위는 성경책이고 2위는 옥편인데 쓰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기 때문이다”며 “영어회화반은 없어도 붓글씨반은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어 공부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수감 생활이 순탄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 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 전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지 53일 만인 23일 오전 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서 첫 재판을 받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