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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판, 법정입장 모습 등 일부만 생중계 …전두환·노태우 재판받은 곳

입력 | 2017-05-23 09:38:00

채널A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53일 만에 첫 재판을 받기 위해 23일 오전 9시 8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재판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가 마련한 파란색 호송차를 타고 수인번호 '503번'이 적힌 배지를 단 짙은 파란색 사복을 입고 법원에 등장했다. 특히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를 한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재판은 서울 중앙지방법원 417호에 열린다. 지난 1996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재판을 받았던 그 법정이다.

이날 재판장에는 방청권 추첨에서 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방청객이 재판을 지켜볼 예정이다.

재판부는 국민적 관심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공판 개시를 선언하기 전, 박 전 대통령의 법정 입장 모습을 몇 분 간 언론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