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53일 만에 첫 재판을 받기 위해 23일 오전 9시 8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재판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가 마련한 파란색 호송차를 타고 수인번호 '503번'이 적힌 배지를 단 짙은 파란색 사복을 입고 법원에 등장했다. 특히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를 한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재판은 서울 중앙지방법원 417호에 열린다. 지난 1996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재판을 받았던 그 법정이다.
재판부는 국민적 관심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공판 개시를 선언하기 전, 박 전 대통령의 법정 입장 모습을 몇 분 간 언론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