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나고 혼란스러웠던 정국이 안정되면서 6월에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에서 5만142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지하철과 GTX 등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한데다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하기 때문에 수요층이 탄탄하다. 또 시장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가격 경쟁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역세권이라고 해서 다 같은 역세권은 아니다. 서울시 도시관리계획 기준에 따르면 ‘역세권’은 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를 일컫는다.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땐 실제 단지가 들어설 현장을 방문해 도보로 역까지 걸어보고 역 주변의 개발현황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2지구를 재건축한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바로 앞에 1호선 월계역이 위치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이 중 583가구가 일반 분양 된다.
현대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R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2,784가구 규모로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랜드마크시티역’과 인접해 있다. 효성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5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호선 두정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