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국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거리가 가깝고 직항 노선도 많아 접근성이 우수하며 저렴한 물가와 천혜의 환경으로 인해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사건사고가 종종 발생해 치안문제가 거론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에 치안이 안전한 도시가 있어 한국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필리핀 내 ‘클락경제자유구역(Clark Freeport Zone, CFZ)’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클락개발공사(CDC)’가 지역을 직접 관할하기 때문에 필리핀 내 어느 지역보다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년 간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발생률이 0%를 자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도시 전체가 담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5개의 게이트를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다. 게이트마다 검문을 통과해야 하며 경찰이 24시간 빈틈없이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도시 내 치안이 잘 정비돼 있다.
정부 관련 기관이 관할하는 지역인 만큼 유해시설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다. 매연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청정도시로 가꿔져 깨끗한 공기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클락은 필리핀 루손섬 내 방문관광객 1위 도시로 관광객의 31%가 매년 이 지역을 찾는다. 한국인 관광객의 경우 연간 40만 명이 방문한다. 여기에 요코하마타이어를 비롯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반도체 업체), 풍산금속, STS반도체 등 823개 기업체가 기업활동을 하고 있어 배후수요까지 풍부하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내달 클락 주거지역에 ‘더샵 클락힐즈’를 분양한다. 해외에서 포스코건설이 처음 분양하는 단지로 업계 관계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교통의 경우 약 5km 거리에 클락국제공항이 있으며 레이디얼로드8(고속도로)를 통해 수도 마닐라까지 1시간 30분이 걸리며 또 다른 특수 경제구역인 ‘수빅’까지 차로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인에게 있어 클락국제공항은 총 4개의 직항노선이 운영돼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도 이 단지는 유용하다. 미모사골프클럽(36홀)과 썬밸리골프클럽(18홀)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세인트폴 국제학교와 필리핀 과학고, 안테네오 경영대학원, 필리핀대학 클락캠퍼스 등이 반경 5km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공항 시티병원과 여성의료원, 폰타나 레저파크 앤드 카지노, SM시티 몰 등 의료 및 레저, 편의시설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는 해발 235m의 언덕에 있어 일년 내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일부 가구는 골프장 조망도 가능하며 주변에 타운하우스와 풀빌라 등 저층 주거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클락의 배후도시로 분당신도시 6배 규모의 ‘클락그린시티’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곳은 112만 주민과 800여 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게 되는 친환경 주거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클락썬밸리 리조트 내 명문 국제학교인 ‘싱가포르 스쿨 클락’이 개교할 예정이고 이어 5월에는 4만7000㎡ 규모의 A등급 오피스 공간과 1만㎡의 리테일 공간으로 구성된 상업용 빌딩 2곳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필리핀 클락은 뛰어난 치안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라며 “더샵 클락힐즈는 이 지역 중심지에 저성돼 교통이 좋고 포스코건설 브랜드로 만들어짐에 따라 안정성도 높다.
더샵 클락힐즈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72에 마련됐으며 내달 2일 개관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