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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시대 눈길끄는 반찬창업 브랜드 ‘진이찬방’

입력 | 2017-05-23 17:30:00


경기 침체와 구직난이 장기화되면서 창업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창업은 준비 단계부터 꼼꼼한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 소자본 창업이라고 해도 적지 않은 자금이 들어가는 데다 실패한다면 재기가 쉽지 않기에 실패의 확률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

이에 초보 창업이라면 실패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때에는 먼저 프랜차이즈 본사의 브랜드 경쟁력을 살펴봐야 한다. 지나치게 트랜드에만 치중한 창업 아이템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안정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특히 외식시장의 경우 업계의 유행 아이템이 시시각각 변화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요컨대 고려하는 업종을 비롯해 브랜드 콘셉트와 차별성, 메뉴 구성과 맛 등을 폭넓게 점검해 봐야 하는 것.

이에 창업 전문가들은 본사의 가맹점 수보다 폐점률, 정보공개서 공개 여부, 본사 매뉴얼 등을 세밀하게 체크하고 가맹점 오픈 후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는 지 꼭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핵심은 꾸준한 사후 관리에 있으며 신 메뉴 출시 등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춘 발 빠른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집밥을 콘셉트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진이찬방’이 눈길을 끈다. 이석현 대표가 이끌고 있는 반찬전문점 진이찬방은 2001년 설립 이후 16년간 꾸준히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간편식 시장의 확대와 함께 1인가구 500만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반찬전문점 수요가 증가하면서 업계 내에서 입지를 곤고히 다지고 있는 것.

진이찬방은 최근 외식문화 변화 중 도드라지는 혼밥, 집밥 선호 열풍을 타고 순항 중이다. 지난해 여름 울산 강동산하지구 신도시에 오픈한 진이찬방 울산산하점의 경우 꾸준히 비교적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게 나타는 가운데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발빠르게 대처한 본사의 지원 체계가 확실했다는 의미라는 게 본사 측 설명이다.

국내 반찬시장에서 매일 매일 즉석요리하는 반찬전문점으로 잘 알려진 진이찬방 관계자는 “외식 창업이 포화상태로 접어들고 있지만 간편식 시장의 규모는 최근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진이 찬방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요리를 앞세워 소자본 창업의 지형을 바꿔 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담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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