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잔신도시 ‘그랑시티자이 2차’
그랑시티자이 2차 조감도. GS건설의 단일 브랜드 복합단지로 지난해 10월 분양한 1차를 합치면 7653채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 제공
안산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1·3 대책의 사정권에서 벗어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이고 여윳돈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최근에는 인구도 늘면서 탄탄한 배후수요층을 갖췄다는 게 분양사 측 설명이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7년 2월 안산시 인구는 68만9000여 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여섯 번째로 많다. 반면 최근 10년간 공급된 아파트는 2만74채로 경기도에서 안양(1만6546채), 성남시(1만8866채)에 이어 세 번째로 적다. 올해 신규 분양 물량도 5935채(일반분양 4364채)에 불과한 데다 입주 물량도 없어 새 아파트 희소성이 돋보이는 곳이다.
‘그랑시티자이 2차’의 또 다른 장점은 쾌적한 주거환경이다. 단지 맞은편으로는 사동공원과 시화호가 가까워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고 49층 높이로 설계돼 일부 단지에서는 시화호를 볼 수 있다.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단지 인근에 어린이집을 비롯해 초중고교 용지가 마련되어 있고 자립형사립고인 안산동산고와도 가깝다. 안산동산고는 올해 서울대 합격자가 전국에서 11번째로 많았던 곳이다.
다양한 주민 공동시설도 눈에 띈다. 그랑시티자이 2차에는 특히 안산시 최초로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된다. 44층 높이에 시화호를 내려다볼 수 있는 헬스장과 라운지, 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 단지 내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입주민 전용 사우나와 도서관, 독서실 등도 갖춰질 것으로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정명기 GS건설 분양소장은 “그랑시티자이 2차는 최근 안산에서도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잔신도시에 들어서는 데다가 안산지역 최고층, 최대 규모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고 있다”면서 “안산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로 자리 잡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