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NS 갈무리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공항에서 수행원을 쳐다보지 않고 캐리어를 밀어 전달한 이른바 ‘노 룩 패스’(No Look Pass·상대를 보지 않고 공을 던진다는 뜻의 스포츠 용어) 접한 터키인·일본인·영국인이 자국 반응을 소개했다.
알파고 시나 전 터키 지한통신사 서울특파원, 호사카 유지 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 교수, 칼럼니스트 팀 알퍼는 24일 TV조선 ‘뉴스보고 세계보고’에 출연해 자국 반응을 전했다.
시나 전 특파원은 터키인들의 반응에 대해 “(김무성 의원의 ‘노 룩 패스’ 동작은) ‘아, 여기까지 오지마. 여기서 굴려줄게’라는 리더의 모습이었다, 이런 식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약간 웃기를 위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김무성 의원이) 캐리어를 밀었다는 것 자체가 한국의 재미있는 문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수행원이 그 때 달려가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게 더 있다. 특히 그 자민당 쪽에서 그런다. 사실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 알퍼는 영국인들의 반응에 대해 “영국은 소셜미디어를 보면 유교 문화 때문에 이런 행동이 나온 것(이라고 본다)”면서 “아직은 그냥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