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스 첫판 우라와 2-0 눌러… 31일 2차전 1골 차 져도 올라가
K리그 제공
제주는 24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일본의 우라와 레즈를 2-0으로 꺾었다. K리그 클래식 득점 4위(6골)에 올라 있는 마르셀로가 전반 7분 선제 헤딩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 시간에 진성욱(사진)이 쐐기골을 넣었다. 생애 최초로 A대표팀에 합류한 황일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확한 크로스로 마르셀로의 득점을 도왔다.
제주는 이번 시즌 ACL 조별리그에 출전한 K리그 4개 팀(서울, 울산, 수원 포함) 가운데 유일하게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K리그에 4장의 조별리그 티켓이 주어진 2009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제주는 31일 우라와와 방문 2차전을 치른다. 무승부 또는 한 골 차로 져도 8강에 오른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